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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노래 제목이 ‘손오공’..세븐틴·르세라핌·이펙스 앨범에 담긴 고전의 의미

‘손오공’,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여우가 시집가는 날’. 고전 작품의 이름처럼 보이는 이름들은 놀랍게도 노래 제목이다. 해당 노래를 발매하는 아티스트는 모두 컴백을 앞둔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곡에 고전적 요소를 담아내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K팝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븐틴 ‘손오공’세븐틴은 오는 24일 미니 10집 ‘FML’로 돌아온다. 이미 국내외 선주문량 400만 장을 넘기며 역대급 돌풍을 예고한 세븐틴은 ‘F*ck My Life’와 ‘손오공’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손오공’은 강렬한 느낌의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풍 장르로,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세븐틴이 어떤 구성으로 꾸밀지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손오공’은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이다. ‘서유기’는 당나라 승려 현장(삼장)법사가 서역에 불경을 얻으러 가면서 81가지 고생을 겪는 수난기를 담은 내용으로, 손오공은 여행을 하면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나쁜 요괴와 도적들을 물리치는 원숭이 요괴다.세븐틴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손오공의 면모에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진화를 거듭하는 세븐틴만의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으로 컴백한다.‘언포기븐’은 신곡 7트랙과 이전 미니앨범들의 수록곡을 더해 총 13곡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노래 제목은 바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로, 방탄소년단을 만든 하이브 의장 방시혁(작곡가 활동명 HItmanbang)이 제작에 참여했다.‘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고전의 총집합이다.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이자 아담의 갈비뼈로 탄생한 이브(하와),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 에로스의 연인 프시케, ‘빨간 모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명 동화인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총 3명의 인물로 어떤 스토리를 전달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펙스 ‘여우가 시집가는 날’‘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윤하의 소속사에서 호기롭게 컴백하는 보이그룹 이펙스는 오는 26일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그로잉 페인스’로 전격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여우비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다.흔히 햇빛 쨍쨍한 날 잠깐 내리다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한다. 이 여우비에 대한 유명한 전설이 있다. 구름은 여우를 사랑했지만 여우는 구름이 아닌 호랑이에게 시집을 갔고, 슬픔에 빠진 구름이 햇살 뒤에 숨어 눈물을 흘리는 것이 바로 ‘여우비’라는 전설이다.이펙스는 ‘여우가 시집가는 날’로 첫 이별을 겪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펙스는 전작인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첫사랑’에서도 첫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춘향전의 서사에 빗대 이야기하며 고전 소재를 사용한 바 있다. 이처럼 독창적인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이펙스가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다려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3 09:00
메이저리그

[IS 피플]스테로이드 시대를 저격한 저지...그에 관한 8가지 이야기

천부적 재능과 축복받은 신체조건 노력하는 자세, 무엇보다 겸손하고 바른 인성을 갖췄다. 2022년 미국 전역을 달구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청정 거포' 애런 저지(30) 얘기다. 저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4-8로 지고 있던 9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60번째 홈런이 터진 순간이다. 1927년 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가 최초로 단일시즌 60홈런을 넘어섰고, 이후 로저 매리스(1961년·61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1999년 63홈런·2001년 64홈런) 배리 본즈(2001년 73홈런)가 뒤를 이었다. 저지가 MLB 역사상 6번째로 60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됐다. 횟수로는 9번째다. MLB에서 6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가 나온 건 2001년 소사와 본즈 이후 21년 만이다. 미국 현지에선 "사실상 61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04년 터진 약물 스캔들이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거쳐 사실로 드러났고, 맥과이어·소사·본즈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저지는 도핑 검사가 강화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60홈런을 때려낸 타자다. 루스와 로저스에 이어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만든 대기록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22일까지 타율 0.317 60홈런 128타점을 기록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타격 3관왕(타율·타점·홈런)도 노린다. 21세기 최고의 타자로 나아가고 있는 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한 부부가 마음으로 낳은 아들 저지는 입양아다. 1992년 4월 26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난 그는 다음날 린덴에서 교사로 일하던 웨인-패티 저지 부부에게 입양됐다. 10살 무렵 저지는 자신과 부모가 닮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겼고, 저지 부부는 이때 그에게 입양 사실을 전했다고. 저지는 전과 다름없이 책임감과 예의를 중시하는 부부의 가르침 속에 성장했다. 그는 빅리거가 된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로부터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법,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웠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양키스 선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 자이언츠팬, '악의 제국' 슈퍼루키로 저지가 자란 린덴은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편이다. 저지도 지역 야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그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저지는 린덴 고등학교 시절, 준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미식 축구(풋볼)·농구·야구 3대 스포츠 모두 두각을 드러낸 스포츠 엘리트였다. 졸업반이었던 2010년에는 MLB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그를 지명하기도 했다. 수많은 대학 풋볼팀이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저지는 프레스노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학업을 이어가길 바라는 부모의 뜻에 따랐다. 대학에선 야구만 전념했고, 투수 겸업도 중단했다. 오직 외야수로 나섰다. 3학년이었던 2013년에는 출전한 56경기에서 타율 0.369 12홈런을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다운 성적을 남겼다. 고교 시절부터 탁월한 신체조건(키 201㎝·몸무게 128㎏)과 파워도 주목받은 저지는 2013년 MLB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두 번째 지명(전체 32위)을 받으며 '악의 제국'에 입성했다. 양키스는 그에게 샤이닝 보너스로 180만 달러를 안겼다. ◆ 빅리그 데뷔전 홈런 저지가 양키스와 계약한 직후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저지에 대해 "타율 2할 5푼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삼진을 많이 당할 수 있다. 큰 키, 긴 팔을 가진 선수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워는 탁월하다. 평균 이상의 어깨 힘을 갖고 있어 우익수 수비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저지의 타고난 신체 조건을 약점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저지는 다른 유망주에 뒤처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상위 무대에 올랐다. 2015년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한 시즌 20홈런을 쳤고, 2016년엔 트리플A에서만 19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는 2016년 8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6년 뒤 '약물 시대'를 심판하는 타자로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등장한 경기다. 강렬했다. 조 지라디 당시 양키스 감독은 저지 그리고 내야 유망주 1위였던 타일러 오스틴을 나란히 콜업한 뒤 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저지는 오스틴과 함께 전무후무한 기록을 합작했다. 바로 루키 듀오의 데뷔 타석 백투백 홈런. 7번 타자(1루수)로 나선 오스틴이 투수 맷 안드리스로부터 먼저 홈런을 쳤고, 이어 8번 타자(우익수)였던 저지가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40m 대형 중월 홈런을 쳤다. MLB 역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양키스는 이 경기 전날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은퇴식을 치렀다. 리빌딩, 새 시대를 준비하던 양키스에 두 신성의 데뷔 타석 홈런은 의미가 있었다. ◆ 역대급 신인, 지터의 후계자 저지는 빅리그 콜업 첫 시즌(2016)은 기대에 못 미쳤다.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지만, 2016시즌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홈런(4개)은 경기 수 대비 적은 편이 아니었지만, 타수(84)의 절반이나 삼진(42개)을 당할 만큼 정교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겨우내 빅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었는데, 동료나 코치에게 여러 조언을 듣고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맞이한 2017시즌. 저지는 역대급 레이스를 보여준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303 10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선 시속 195㎞ 홈런 타구를 때려냈다. 이튿날에는 시즌 최장 비거리(151m) 홈런까지 기록했다. 저지의 홈런은 빠르고 멀리 뻗었다. 전반기에만 30홈런을 친 그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아메리칸리그(AL) 최다 득표(448만 8702표)를 얻으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인정받았다. 후반기에도 저지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홈런포를 생산했다. 9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시즌 50홈런을 때려내며 '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MLB 대표 홈런 타자로 알려진 마크 맥과이어가 신인 시절 세운 49개를 넘어섰다. 저지의 2017시즌 최종 홈런 기록은 52개. 이는 여전히 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다. 저지는 시즌 종료 뒤 A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1위 표를 모두 휩쓸며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양키스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신인왕에 오른 1996년 이후 21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 저지스 체임버 저지는 2018·2019시즌 각각 27홈런을 때려냈다. 2017시즌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 이는 사구에 오른손목을 맞아 생긴 부상(2018)과 사근 통증(2019)을 안고 만든 기록이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갈비뼈 부상으로 28경기에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021시즌은 148경기를 소화하며 내구성 우려를 지웠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잠시 이탈했을 뿐이다. 2021시즌 홈런은 49개를 때려냈다. 저지를 향한 양키스팬의 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리그 대표 선수이자 지터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당장 2017시즌부터 양키 스타디움 우측 외야에 그의 이름 저지(Judge·판사)를 딴 ‘저지스 체임버(Judge’s Chambers·저지의 법정)’라는 전용 응원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 입장하는 팬들은 법복을 입고 법봉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전광판에는 마치 재판장에서 판사를 맞이하듯이 'ALL RISE(일동 기립)'이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팬들도 이 문구를 직접 적은 피켓을 꺼내 들거나 육성으로 외친다. ◆ 힐만 감독과의 인연 저지가 한창 MLB를 달궜던 2017시즌, 당시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이끌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현장에서 저지를 언급했다. 그는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육성 코치로 일할 때 막 입단한 저지를 지도하며 받은 인상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긍정적인 사고와 겸손한 자세를 지닌 선수였다. 뛰어난 신체적·정신적 자질을 갖춘 대단한 유망주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열린 귀로 코치진의 조언을 경청했다.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다"며 저지의 남다른 면모를 소개했다. 힐만 감독은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저지에게 입버릇처럼 "자세를 낮춰"라고 조언했다고. 저지는 "나를 작아 보이게 하고 싶은가"라며 농담을 하면서도 힐만 감독과 눈을 맞추기 위해 몸을 낮추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고. ◆ 영어강사 존 저지 저지의 형 존 저지는 한국 출생 입양아로 알려졌다. 저지는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 존이 현재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회가 된다면 형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도 고려 중이라고도 전했다. 저지는 양키스 입단 초기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롭 레스프나이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오는 11월 부산(사직구장)과 서울(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이 열린다. MLB 월드 투어 일환이다.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MLB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는다. 아직 선수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저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피앙세 사만다 브랙시크 저지는 지난해 12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여자친구 사만다 브랙시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은 가족 친지 지인 그리고 양키스 동료 몇 명 정도였다고. 최초 보도는 야구 인기가 높지 않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었다. 고교(린덴) 시절 인연을 맺은 커플은 대학(프레스노)도 함께 진학해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MLB 슈퍼스타들의 아내나 여자친구도 주목받게 마련이다. 사만다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지 않았지만,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2 16:00
야구

부상 원인 찾은 NYY 저지, 갈비뼈 골절로 개막전 불발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28)가 갈비뼈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갈비뼈 스트레스 골절로 인해 최소 2주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저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올해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단은 부상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전력을 기울였고 최종적으로 갈비뼈 골절을 확인했다. 애런 분 감독은 '이번 주 CT 촬영으로 스트레스 골절이 밝혀지기 전에 MRI, 뼈 스캔 및 엑스레이(X-Ray) 등을 수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저지가 전열에서 이탈해 타선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2017시즌 52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저지는 최근 3년 연속 27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엔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7홈런, 55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중심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종아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오는 27일 예정된 볼티모어와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07 11:04
야구

'4승' 린드블럼 "강민호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롯데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29)이 시즌 4승을 거뒀다. 이젠 확실히 부활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심판 스트라이크존이 좁아 경기 운용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변화구를 적절하게 활용해 맞춰 잡는 투구를 했다. 투구수 관리도 잘했다. 7이닝 동안 94개에 불과했다. 롯데는 린드블럼 덕분에 2-1, 살얼음판 리드를 경기 후반까지 지킬 수 있었다. 린드블럼은 팀이 2-1로 앞선 8회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구원 투수 강영식에게 넘겼다. 린드블럼은 1회 고전했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바깥쪽 직구가 홈플레이트 가장자리를 지났지만, 구심의 스트라이크 콜은 없었다. 이후 볼 2개를 더 던졌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는 크게 벗어났다. 후속 임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다. 하지만 146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에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 실점을 내줬다. 정성훈에게도 몰린 공으로 우전 안타를 내줬고, 이병규(7번)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몸쪽(우타자 기준) 공 제구가 흔들렸다. 코너워크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5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뜬공을 맞고 3루 주자의 태그업을 허용했지만, 후속 채은성은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수비 도움으로 투구수를 줄였다. 린드블럼은 2사 후 상대한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다. 주자를 두고 상대한 박용택에게 2-3루 간 깊은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유격수 문규현이 옆동작으로 포구한 뒤 몸을 비틀어 커버를 들어온 2루수 정훈에게 정확히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이날 갈비뼈 미세 골절상에서 돌아온 문규현이 호수비를 했다. 이날 구심의 존은 다소 좁은 편이었다. 홈플레이트 가장자리에 걸치는 공이 좀처럼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했다. 우타자 기준 몸쪽 코스는 유독 엄격했다. 린드블럼은 3회부터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4회엔 131km 슬라이더로 선두 타자 오지환, 포크볼로 후속 최경철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엔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에게 132km 슬라이더를 던져 4(2루수)-3(4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린드블럼은 6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7회 무사 1루에선 강민호의 도루 저지로 힘을 얻은 뒤, 타자 손주인은 내야 땅볼, 후속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타선이 추가점을 내지 못해 2-1,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그의 구위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7회까지 투수구는 94개. 롯데 벤치는 8회 수비를 앞두고 린드블럼을 교체했다. 이날 경기 투구수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100구 이상 투구를 했다. 관리 차원으로 보인다. 좌타자 상대 좌투수 강영식을 냈다. 이 상황에선 임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민 셋업맨 윤길현과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린드블럼이 시즌 4승을 거뒀다. 부진했던 4월을 털어내고 있다. 5월에는 평균자책점 1.86로 제 모습을 찾았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걱정이 됐다. 마운드에서도 스크라이크를 던지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주형광 코치님과 강민호 포수가 진정하고 차분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해준게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오늘은 강민호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울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5.25 21:53
축구

이번 주 K-리그, 키 플레이어는?

3월 17(토)전북-전남(오후 3시·전주W·SPOTV2)▶김상식- 중앙 수비수 조성환과 임유환, 심우연이 각각 꼬리뼈, 코뼈, 갈비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노련함 앞세워 이강진과 뒷문을 책임진다.▶심동운-169㎝의 단신 공격수. 14일 카타르전에서 올림픽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르며 상승세. 전북전 후반 조커가 유력하다. 키와 마음만큼은 이미 리오넬 메시. 수원-강원(오후 3시·수원W·T브로드 수원)▶라돈치치 - 인천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강원전 이후부터는 스테보가 돌아온다.▶김은중 - 선수단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특유의 리더십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해야 한다. 상대는 우승 후보 수원이다. 경남-상주(오후 3시·창원축구센터)▶김영신 - 부상으로 빠진 김철호와 김재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성남전에서는 고차원의 골도 돕는 등 최근 상승세다.▶김인한 - 빠른 발을 살릴 때가 왔다. 상주의 스리백 수비수들은 전체적으로 느린 편. 배후 공간을 적절하게 노릴 수 있는 김인한의 스피드가 필요하다.포항-부산(오후 5시·포항스틸야드·KBS N, SPOTV2)▶고무열 - 광주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무릎 수술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포항의 2% 부족한 득점력을 채워줄 마지막 퍼즐.▶맥카이 -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건너온 호주 국가대표 맥카이. 지난주 제주와 경기에서 예열을 마쳐. 침투패스가 수준급.3월 18일(일)대구-인천(오후 3시·대구스타디움)▶박종진- 경고 누적으로 빠진 배테량 유경렬과 강용의 빈자리를 메울 측면 수비수. 대구는 2경기 3실점(1골)로 수비 불안을 극복하는 게 관건.▶문상윤- 기나긴 공격수 골가뭄의 해결하기 위해 설기현의 짝이 필요. 올림픽팀에서 활약한 문상윤의 발끝에 기대가 모인다.서울-대전(오후 3시·서울W·SPOTV2, CMB대전)▶현영민- 아디의 부상 공백은 없다. 베테랑의 경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현영민 왈, "아디 형이 나보다 3살이 많아요. 체력적으론 내가 더 낫다"▶케빈- K-리그 최초 벨기에 용병은 상대 집중 견제로 2경기 연속 침묵 중. 2009년부터 벨기에 명문 로열 앤트워프에서 38골을 넣은 득점본능 깨우겠다.광주-제주(오후 5시·광주W·CMB광주, SPOTV2)▶김은선 - 지난주 포항전에서 데뷔골을 뽑은 2년차 미드필더. 제주의 브라질 삼총사를 앞선에서 저지하는 특명을 받았다.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인다는 각오.▶호벨치 - 박경훈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난 부산전에서 아쉽게 놓친 데뷔골 찬스, 이번엔 반드시 넣는다. 2012.03.16 09:48
축구

전북 센터백 줄부상, 해법은?

이흥실(51) 전북 현대 감독대행의 카카오톡 대화명은 '고독한 순간'이다.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과 바통 터치한 이 감독대행은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북은 지난 11일 대전과 K-리그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해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닷새 동안 중앙 수비수 세 명을 부상으로 잃었기 때문이다.넘버3 센터백 심우연은 대전전 후반 31분 상대 공격수 케빈과 헤딩 경합 중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12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심우연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앞서 주전 센터백 듀오 조성환과 임유환은 지난 7일 광저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1-5 참패보다 더 뼈아팠다. 조성환은 전반 26분 장린펑에 거친 태클을 당해 꼬리뼈를 다쳐 4-6주 동안 결장한다. 꼬리뼈 부상은 휴식 외 방법이 없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임유환도 상대 선수 축구화에 얼굴을 맞아 코뼈 서너조각이 부러져 12일 수술을 받는다.전북의 남은 정통 중앙 수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주빌로에서 영입한 이강진 정도다. 손승준은 중국 허난으로 이적했다. 이강진은 아직 전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는 A대표팀 출신으로 K-리그와 J-리그에 잔뼈가 굵다. 당분간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이 중앙 수비로 내려와 이강진과 뒷문을 책임지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상식은 미드필더보다 체력 부담이 덜한 만큼 노련하게 포백을 지휘할 전망이다. 이 감독대행은 "김상식과 이강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 우측 풀백 최철순이 대전전 후반 막판처럼 일시적으로 중앙 수비로 보직 변경할 수도 있다. 최철순은 단신이지만 20세 이하 대표팀 시절 중앙 수비를 맡은 경험이 있다. 2년차 수비수 김재환도 대안이다. 임유환은 수술 후 한 두 경기만 건너 뛴 뒤 마스크 투혼을 불살라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더블 볼란치 김정우와 황보원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03.12 10:22
생활/문화

[경륜]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민철 부활

‘킬러’ 김민철(32·8기)이 부상을 털고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2010년 10월 훈련중 낙차로 인한 두개골 내부 뇌출혈·갈비뼈 및 쇄골골절·뇌진탕 등으로 자칫 선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중상을 당했다.지난 6개월간 병원치료와 재활을 거친 그는 15일 창원경륜장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3일동안 내리 3번 우승하며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사실 전문가들 중 김민철의 복귀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많았다. 과거 스타급 선수들인 엄인영(4기 은퇴)·주광일(4기)·지성환(6기) 등도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부상을 당한 후 추락했다. 팬들은 재기에 성공한 김민철을 반기고 있다. 그의 복귀가 경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서다.킬러라는 별명처럼 김민철은 강한 상대에 강하고 기회를 잘 포착할 줄 아는 실력파다. ‘경륜황제’ 조호성의 연승행진을 두 번이나(42연승·47연승) 저지한 주인공이 바로 그다. 또 2008~2010시즌 3년 연속 네티즌배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주에 유독 강한 대상경주의 사나이였다. 이번 시즌 이명현(28·16기)이 대상경륜에서 2연패하며 리그 최강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김민철이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경우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또 호남팀이 슈퍼특선급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특선급에 머물고 있는 그지만 후반기 등급조정에서 슈퍼특선급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호남팀은 라이벌인 계양팀에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후반기 수퍼특선급에서 호남팀의 전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정호남 경륜도사 편집장은 “김민철의 복귀전은 고무적이었다. 부상에 대한 공포감을 떨쳐내고 자신감 회복했다”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민철의 재등장은 경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4.29 13:31
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분위기는 화기애애

"승부를 앞두고 미리 싸움을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의 2008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는 여느 때와는 달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바로 다음날(16일)이면 서로 그라운드의 적이 돼 냉정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이들. 그러나 주고 받는 답변 속에 무딘 날조차 세우지 않았다. 앞선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사직구장에서 2연승을 하겠다"고 도발하자, 선동열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다르다. 경험에서는 우리가 앞선다"고 맞섰다. 그런 선 감독조차 만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양팀 사령탑과 주장 등 4명의 참석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대부분의 질문을 "우리도 많이 준비했지만 상대도 강하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상대 팀에 약점은 없는 것 같다"는 식으로 서로에게 덕담만 주고 받았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기자회견 서두에 "어차피 여기서 한 팀이 떨어져야 하는데, 승부를 앞두고 미리 싸움을 안시켰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 두산과 삼성의 관계는 각별하다. 두 팀간 트레이드는 5분이면 뚝딱 끝난다는 말도 있다. 그래도 승부까지 초월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설명은 삼성 주장 진갑용이 했다. 짖궂은 사회자가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진갑용에게 "너무 칭찬만 하는 것 같다. 상대에게 뼈 있는 한마디를 해달라"고 주문을 하자, 진갑용은 "다들 좋은 대학을 나와 입싸움을 하기 싫다"고 답했다. 김 감독이 78학번인 것을 비롯, 선 감독(81학번)-진갑용(93학번)-김동주(94학번) 등 모두 고려대 선후배인 것을 두고 한 이야기. 미디어데이가 '고려대 동문회'가 된 셈이었다. 김 감독과 선 감독이 대학 시절 합숙소에서 방을 함께 쓴 '방장-방졸' 관계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두산 주장 김동주는 대학시절 진갑용에 대해 "무섭지는 않았고, 재미있는 선배"라고 소개했다. 유니폼을 벗으면 모두가 '한식구'라는 사실에서 승부욕보다는 친근감이 앞섰나 보다. 기자회견 후 포토 타임 때 이들의 맞잡은 손은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는 듯했다. ▲두산, 집단 마무리 구상김경문 두산 감독은 PO에서 "집단 마무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무리 정재훈이 정규 시즌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잘 막아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정재훈 한 명이 아닌 이재우·임태훈·이용찬까지 4명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그때 그때 마무리로 가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이 꼽은 주목 선수, 오재원-베테랑김경문 두산 감독은 'PO에서 주목할 팀내 선수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오재원이 잘 해야 우리 팀 분위기가 살 것이다. 2번으로 나서는 오재원이 톱타자 이종욱과 함께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베테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단기전은 속된 말로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진갑용, 양준혁, 박진만 셋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석민, 1~2차전은 대타 출장선동열 감독은 갈비뼈 부상 중인 박석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1~2차전에는 선발 출장이 어렵다. 대타 정도로 기용 될 것이다. 원정을 마치고 대구로 이동해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 출장이 어려울 듯 싶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준PO 3차전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와 홈에서 충돌해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진갑용, "1~3번 막으면 승산"진갑용은 두산과의 PO 필승책으로 발 빠른 1~3번의 출루 저지를 꼽았다. 진갑용은 "롯데와의 준PO에서는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 중심타선을 막는 것이 관건이었다. 두산전에서는 김동주에게 찬스가 가면 불리하다. 1~3번을 잘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김경문 감독이 말한 오재원 선수도 머리 속에 기억해야겠다"고 말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디어데이 열기 후끈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의 PO 미디어데이는 당초 예정된 2층 회의실에서 1층 구내 식당으로 옮겨져 진행됐다. 100여명에 가까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회의실 공간이 좁아 부랴부랴 더 넒은 장소를 물색해 식당으로 변경됐다. 정회훈 기자 2008.10.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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